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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에게 있어서 박은신이란 가수는 아픔의 추억이 있었던 가수였다. 첫사랑의 아픔이 있던.... 이 앨범을 들으면서 그때 엄청나게 울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, 벌써 4년이 지났다. '원망', '슬픈 사랑'을 들으면서 애절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박은신의 목소리를 들으며, 얼마나 울었던지... 내 기억으론 이 앨범이 박은신의 첫 앨범이자, 마지막 앨범으로 알고 있는데, 당시 활동을 중단하고 어디서 뭘 하고 계시는지 잘 몰라서, 궁금했는데 최근 대학교에 교수로 재직하시면서 후학양성을 하고 계신다고 얼핏 들었던 것 같다. 발매할 당시 imf고, 엄청 암담한 시기라 그런지 잘 안 팔렸던 것 같기도 하다. 예전에는 이 앨범만 들으면 아픈 기억이 자꾸 생각나서 찾아 듣질 않았지만 지금은 추억으로 잘 듣고 있다. 시간이 지나니 상처도 아무는 것 같기도 하고... 지금 연애하면서 잘 살고 있던데,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.